경북 구미 장천면의 농어촌 지역에 일반고인 오상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에서 7명의 최초 합격자를 배출하며, 일반고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농어촌 지역의 교육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오상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에서 일반전형 5명, 지역균형 2명으로 총 7명의 최초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특목고와 자사고에 견줄 만한 성과로, 농어촌 일반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오상고는 최근 4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2022년 2명, 2023년 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2024년에는 2명으로 잠시 주춤한 듯 보였지만, 2025년 수시 1차에서 9명의 합격자가 나왔고, 최종 7명이 합격하면서 명문 고등학교로의 성장을 입증했다.
이는 학교와 재단의 변함없는 헌신과 지원, 교사와 학생 간의 굳건한 신뢰가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고 장인현 교장은 “우리 학교의 성과는 단순한 결과 그 이상을 의미한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각자가 자신의 꿈과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3학년 부장 윤재술은 “이번 성과는 교사들이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아끼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파악해 맞춤형 지도를 시행한 결과로 특히, 면접 준비와 심층 학습을 위한 개별 컨설팅과 지속적인 피드백이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 분석했다.
오상고는 학생의 인성과 학업을 두루 평가할 수 있는 '오상 성취 포상제'와 전공역량 및 공동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드림포스터 대회' 등 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율적 탐구 능력을 키우고 전공지식을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한, 방과 후 수업을 학년 구분 없이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목적과 수준에 맞춰 자발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정시 대비를 위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 교내 교사는 정시 전형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향후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오상고의 성과는 특히 읍면 단위의 농어촌 학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점이 인상적으로 학교와 재단의 협력,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 학생들의 자율적 탐구 활동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