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국가에 울려 퍼진 통일독일의 경험담…. 한인 1.5세 김병학 박사 ‘통일 대한민국’ 희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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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국가에 울려 퍼진 통일독일의 경험담…. 한인 1.5세 김병학 박사 ‘통일 대한민국’ 희망 가져야.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4.09.14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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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한국통일 강연. 국력과 소통으로 미래 이끌 청소년에게 통일 대한민국 희망 심어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김병학 박사가 지난 9월 12일~13일(양일간) 경북지역 순회 강연에서 “독일통일을 현장에서 경험한 한인 1.5세의 한국통일 희망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직속 통일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회장 고창원, 간사 박소향 일행과 방한한 김 박사는 12일 경산시청 강연에 이어 13일 구미시 오상고등학교 강당에서 700여 명의 학생·교직원 환영 속에 이틀째 강연을 이어갔다.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와 학생과의 기념 촬영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와 학생과의 기념 촬영

김병학 박사는 강원도 출생으로 7살에 측량사로 근무하던 부모님이 독일(서독) 광부로 이민을 떠났고, 독일 튀빙엔 대학에서 물리학, 경영학을 전공하며 현재 독일 및 유럽 변리사, 보쉬 사내 변리사를 하고 있으며 유럽 한인 지식재산 전문가 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다.

김 박사는 강연에서 “7살에 본 독일은 한국도 남북으로 분단, 독일은 동서로 분단된 것을 보고 신기했으며, 당시 다른 쪽이 늘 무서운 공산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분단된 상태를 확실히 인지 했다”며 독일(West Germany)과 한국(South Korea)을 오가는 편지가 두 나라의 분단국가임을 일상생활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분단된 국가에서 분단된 국가로의 이민 소회를 밝혔다.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오상고등학교 학생회가 환영의 꽃다발을 선물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오상고등학교 학생회가 환영의 꽃다발을 선물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독일과 한국의 다른 점은 동독 속에 작은 서독 서베를린 갈 수 있었다.”면서 “동서독을 연결하는 4개의 아우토반과 5개의 철도를 통해 불편하지만, 절차를 통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소통의 길, 통일의 길이 될 수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통일독일을 평가했다.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13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김 박사는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인용하며 “우리는 되는 민족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시련과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홍익인간 정신으로 도전하며 극복했다.” 면서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 벌어온 외화가 종잣돈이 되어 오늘의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고, 외환위기에 금 모으기 국민운동은 IMF 조기 탈출이라는 한국만의 저력을 발휘했다”며 “국민 단합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통일한국의 희망을 알렸다.

한편, 이날 강연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인터넷뉴스. 미디어디펜스가 주관했으며 강연은 유튜브로 제작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경상시청에서 시민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12일 경산시청에서 시민 대상으로 한인1.5세가 경험한 통일독일 강연을 펼치는 김병학 박사(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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