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사업 주민참여, 지역기업 공사참여 확보로 감시 상생 모범사례 만들겠다.
-주민들, 과거 부정 선례 들며 공사 때부터 주민참여 보장하라….협의체 구성 약속
구미 하이테크밸리 인접(산동읍, 해평면) 에 8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인 ‘구미산업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10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산동읍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었다.
사업설명회에 나선 ㈜GL엔텍(이은섭 대표)은 구미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산업폐기물을 메울 부지로 산동읍, 해평면 일대 267,948㎡(약 81,054평)이며 에어돔 공법을 도입한 3,057,005㎥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사업후 주민휴식공간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며, 회사 순수익 배당지분 30%(약 600억)를 주민협의체에 배분하는 주민주도형 민간혜택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GL엔텍은 구미 관내 기존 매립시설이 2026년 매립종료를 앞두고 있어 구미산업단지의 사업장이 일반. 지정폐기물 처리를 위해 다른 지역 이송에 따른 처리 비용부담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적 폐기물처리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설명회 측은 구미시·주민·사업자가 공동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제시와 지역 활성화를 체감 할 수 있도록 비전 제시를 통해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하고 친환경적, 최신공법을 적용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와 운영보증은 전문 대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해 산동읍 일대 산업폐기물 사업장의 부정적 선례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설명회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장 협의회 측 일부가 사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전달하자 참석한 주민은 끝까지 들어보자며 맞섰고, 일부 주민은 과거 사례를 들며 사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긍정적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참석한 주민은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 공법이 있는지, 공사 중 100% 공개할 수 있는지, 지역폐기물만 수용하는지, 지정폐기물은 수용 안 되는지, 사업 주체인 GL엔텍의 기업 신뢰도를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해달라며 주민들이 직접 소통과 관리에 관여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침출수 악취가 주민들의 고통이 있는 게 맞다 면서 이 사업은 침출수 발생을 차단하고 악취가 공기층에 누출되지 않는 에어돔 공법을 적용해 국가가 정한 기준보다 강화한 1m 두께(규정 50㎝)를 적용해 철저히 지켜나가겠다면서 상시주민감시단이 적극적으로 감시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운영하겠다 말했다.
또한, 본 사업은 구미산단에서 배출되는 일반폐기물만 적용하며 지정폐기물은 대상이 아니다, 면서 용량의 50%를 넘기기 전에 사후관리 적립제가 법적으로 보장되어있어 사후 30년은 사업체가 책임을 져야 하며, 주민들과 지역 관련 기업들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상근이사 1명을 지정해 경영상태 확인 및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 우선채용, 국내 최초로 주민 주도형 모범사례 사업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약속했다.
한편, 구미시 산동읍 도중리, 해평면 금산리 산27번지 일대의 ㈜GL엔텍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투자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지역건설사 공사수행 참여와 주민참여 행태로 1,500억 원 투입해 2028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