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짐 한 짐 주민 손으로 지어진 간이역, 50년 만에 구미 중심역으로 탈바꿈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1965년 12월 11일 경부선의 무배치간이역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했던 사곡역이 4년여 공사 끝에 12월 14일 개통을 앞두고 사곡역사 개통식을 가졌다.
대경선의 유일한 광역철도 전용역인 사곡역은 계획발표와 함께 지역 초미의 관심을 끌었으며, 상모·사곡.임오권역 5만, 인동.진미 8만 등 13만 시민들이 광역전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석적읍,북삼읍 주민들까지 사곡역 이용으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철도가 교통중심 역할이 하면서 정치권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총선공약으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경센터 및 경북디자인 진흥원 유치를 추진해 다양한 기업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면서 “구미대교를 대신할 신구미대교 건설도 시급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신구미대교가 건설되면 인동·진미 권역도 접근성이 빨라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곡역 개통으로 구미·대구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 경산으로 철도를 이용한 통학이 가능해지고, 대구에서는 구미산단으로 출근하는 출·퇴근길이 편리해지면서 실보다는 득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희 생가, 박정희 역사 자료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금오산을 비롯한 구미에서 열리는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달달한 야시장이 대구시민들이 찾아들어 지역 경제에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덧붙였다.
14일 정상 운행에 앞서 열린 이 날 개통식은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의장, 김일수, 김용현, 윤종호, 황두영 도의원, 김춘남, 허민근, 장세구, 이정희 시의원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주민 500여 명의 환영 속에 새로운 사곡 역사시대를 환영했다.
한편,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경선은 약 2,0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역에서 출발하여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총 61.85㎞를 운행한다. 대경선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1,500원이며,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된다.
주요 요금은 △구미~왜관 1,700원 △구미~동대구 2,500원 △구미~경산 2,8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출퇴근 19.2분 △평상시 25.4분 간격으로 △평일 100회, 휴일 96회를 운행한다.또, 전국호환 선‧후불 교통카드로 30분 이내 환승 및 총 3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