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투표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자체분석 결과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김현권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구미시 을선거구를 박빙우세로 분석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경북의성출신으로 2년 전 구미을에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다져 왔으며, 힘 있는 여당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선거 개시일 에 불거진 비서관 출신의 “남자 보도방”의혹에 휩싸이면서 시의원 후보 사퇴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역시 구미을 선거구를 박빙우세지역으로 내놓았다. 김영식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아 초반 조직 장악력에 주춤했지만 당지지층의 결집으로 오차 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분열에 대한 우려로 보수층이 더욱 결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추대동 예비후보를 선대위로 합류시키지 못한 것은 포용력에 문제점을 들어냈다.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후보는 무소속의 김봉교 후보다. 김 후보는 무소속이라는 열세를 딛고 꾸준한 지지세를 확보 했다는 자체분석이라 설명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투표를 했던 유권자들이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의 실패로 실망했다며, 미래통합당으로 갈수 없는 유권자들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당이 박빙분석을 내놓으면서 보수 분열로 민주당에게 빼앗기는 것 아니냐 라는 후보단일화 압박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구미을은 김현권, 김영식, 김봉교 후보와 함께 황응석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출마했다.
4.15총선은 7일부터 시작되는 선상투표와 10일 11일 양일간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번 주가 최대 승부처로 보고, 후보 진영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일부터 모든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됨으로 21대 총선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