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사태, 국민의힘 구미시 갑을 시도의원 뒤늦은 구미시 결단 지지…. 늦었지만 환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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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사태, 국민의힘 구미시 갑을 시도의원 뒤늦은 구미시 결단 지지…. 늦었지만 환영 속에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4.12.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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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전 시의원 1인시위로 의견 표현 못하는 것 보고 낙담…. 다음 선거에 불이익 줘야!
-시민들 시도의원 소신 보여달라…. 선비정신으로 난국 타개 못해
국민의힘 구미시 소속 시.도의원들이 이승환사태 구미시의 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미시 소속 시.도의원들이 이승환사태 구미시의 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구미시 국민의힘 시도의원 소속 일동은 26일, 지난 23일 구미시의 가수 이승환 씨의 공연취소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충돌 방지를 통해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대용단이 이라 주장했다.

다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와 같은 구미시의 결정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립으로 폄하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미시의 합당한 행정조치를 예술인에 대한 일방적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비약이며, 상주 콘서트, 이태원 참사 등을 겪으면서 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탄핵 도시, 구미시장사퇴 등 원색적 비난은 시민을 선동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정치 편향적 발상이다 비판하며 정치적 선동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중 단장이 26일 구미시청 홈페이지에 허위사실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중 단장이 26일 구미시청 홈페이지에 허위사실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의 성명서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마지못해 끌려 나온 분위기다. 암튼 뒷북이나마 그래도 목소리 냈네 진즉 좀 하지 그럼 욕 덜 얻어먹었지, X신들 SNS에 퍼옴이나 공유 하지 말고 자신 있게 소신을 밝혀야지 떼로 모여서 뭐 하는 거요, 뒷북’이라며 국민의힘 시도의원 행위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구미시갑 초선의원들의 불참에도 이견이 분분하다. 앞장서야 할 초선의원들이 이런 정당 소속 시장이 몰매를 맞고 있는데, 찬성은 하지만 불참하고, 개인 사정으로 인해 중대한 시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시도의원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 한 원로 전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당에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면 1인시위라도 해서 본인의 의사를 밝혀야지 민주당 눈치를 보는 시의원이라면 당장 탈당해야 한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치는 지지자의 눈치를 보고 소신을 펼쳐야 한다”라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구미시장을 내준 교훈을 잊었다면 지역 위원장은 공천에서 불이익을 줘야 한다.”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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