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민주당이 문성지구 신규입주자의 지지세를 발판삼아 선산·무을·옥성·도개의 송용자의원의 의회 진입을 노렸지만,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넘지 못한 곳이 구미시 제5선거구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근수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김봉교 전 부의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되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당선되었다. 재선을 노리던 5선거구에 이명희 전 시의원과 당내 공천 겹 합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정근수 당선자는 선거인 수 50,186명, 투표수 26,486명의 20,932표 79.03%로 경상북도 최다득표로 당선되었다.
구미시 바 선거구 양진오 3선 성공, 장미경 재선 성공
선거 초반 양진오 의원의 압도적인 표 쏠림 현상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장미경 당선인이 3,153표 30.67%의 득표로 3위 민주당 송영자 후보를 1,346표 13.09%, 4위 임예규 300표 2.92%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의회 입성했다.
장미경 당선자는 20여 년 선산에 사업장을 둘 정도로 선산의 딸을 강조하며, 낮은 인지도 극복에 나섰다. 특히 선거 운동의 하나로 모형 풍선을 짊어지고 유세현장을 돌면서 지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양진오 당선자는 4,742표 46.12%를 득표하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고했다. 양 당선자는 시골구석 구석을 누비며, 농촌 노인복지와 농가소득증대, 편의시설 확충 등 3선의 힘을 강조해왔다.
양진오 의원의 3선은 단순히 선수 하나가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얀의원은 3선으로 선산의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부상했다. 또한, 구미시의회 의장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낙후된 선산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 시사선거구 강승수 4선, 이명희 재선 도전 성공…. 신규입주 기대 이하 민주당 16.23% 득표
31,960명의 유권자를 보유한 구미 시사선거구 고아읍은 16,204명이 투표를 하면서 50.70%를 기록해 선산 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명희 당선자는 6대 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5,907표 36.45% 2위로 의회에 입성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문성사거리 입체교차로 지하차도와 지방도 916호 선형개선, 봉한1리 간 농촌도로 확장, 대망 간 4차선 확장, 괴평 송림지구 도시가스 공급 등 기초의원의 공약보다 광역의원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당선되었다.
고아를 인간미 넘치는 최고의 정주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동의한 주민들은 강승수 의원의 4선에 이를 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 당선자는 7,056표 43.54%를 득표하며 4선에 성공하며, 의장 도전을 기정사실로 했다.
그는 또 4년 공약으로 수영장 인노천에 이어 도서관 물놀이장 매화 동산으로 최고의 복합문화 공원으로 만들고, 도시계획전문가를 내세우며 남계, 구운, 대방, 에덴아파트 중심으로 주변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