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일해 확산방지 위해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 열어 -
구미시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구미에서도 지난 5월 환자 발생을 처음으로 6월까지 두 달 간 76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환자의 97%가 초‧중‧고 학생인 교육시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 4,803명(7.1.기준), 최근 유행한 '18년 동기간(270명) 대비 17.8배, '23년 동기간(14명) 대비 343배 발생
구미보건소는 백일해 발생 초기, 환자 발생 학교 3개소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며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학교를 방문하고 예방 대책 공유와 함께 감염병 예방 물품 전달, 손위생과 기침예절 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구미교육지원청과 협조체계 유지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정보공유를 통해 치료기간 학교 및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만11세에 접종하는 Tdap 6차를 미접종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지난 6월에는 Tdap 미접종자 3,128명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환자 발생이 지속되자 구미보건소는 구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3일에는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초‧중등 보건교사 연합회, 구미교육지원청,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 또한,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구미시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백일해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백일해는 기침과 콧물, 눈물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기침이 심할 경우, 구토나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날 수 있어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적기 예방접종(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추가접종도 반드시 필요하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백일해가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기침예절 준수가 중요해 시민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