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연계프로그램 티니 핑, 제11회 방천축제도 대박 행진 이어가
세상에서 가장 긴 구미 라면 레스토랑을 만들어내며, 1일 우천 속에서도 오픈 대박행진을 이어가던 구미라면축제가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티니핑 공연으로 2일 차 초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2일 오전 10시 개업 시작 전부터 찾아든 방문객들은 11시가 되자 18개 라면 조리 부스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미스&미스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 제11회 방천축제 가요제가 열리는 주 무대로 몰려들며 절정에 다다랐다.
12시가 넘어서자 행사장은 라면 시식을 위해 좁은 골목, 인도 블록 경계석 할 것 없이 앉을 곳 설 곳, 빈자리마다 라면을 먹기 위한 진풍경이 벌어졌다.
행사장을 찾아 대전시에서 온 방문객(박모 씨. 28, )은 “소문을 듣고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왔다”라면서 “구미라면 맛도 가격도 좋았다.” 말했다. 대구에서 참석한 석모 씨(40대)도 “지방이 인구소멸로 힘들어하는데 구미시가 라면 축제 하나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것 보니 젊은 도시답게 활력이 넘친다”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구미라면축제의 열기는 금오산 잔디광장으로 확산하였다. 금오산 일대에는 ‘티니 핑’특집공연이 열리면서 차량정체로 금오산 진입이 막히자 엄마·아빠들은 아이를 목마에 태운 발길이 금오산대주차장에서부터 이어졌으며, 금오산 잔디광장은 티니 핑 열풍으로 아이들의 천국이 되어있었다.
구미라면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도 방문객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는 색다른 라면 요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입소문을 탄 구미라면축제의 방문객 수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하고 안전하게 구미라면축제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가 축제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