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장, ‘경실련, 댓글, 게시자 등 무더기 검찰 고발...후반기 의장 출마해 명예회복 나설 듯.
지난 6월 24일 0시 21분, 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 ‘찰나의 순간이 영원’이라는 작성자의 ‘왕관의 자만심’제목의 글이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지칭하는 댓글과 경실련의 보도자료에 대해 안주찬 의장이 검찰 고발로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안주찬 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풀뿌리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류인 의회민주주의를 일부 세력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며, 구미시민을 모독하는 문제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사법부와 구미시민의 심판을 받겠다”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구미시의회 의장 안주찬은 고소인으로서 구미시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 허위날조의 성희롱 갑질이란 게시글을 올린자, 이와 관련해 악성 댓글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한 자가 고발 대상이다.
이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성희롱 갑질 논란과 지역구 공무원 폭행, 수의계약 몰아주기 문제를 제기하면서 성명을 발표한 구미시 경실련을 대상으로 구미시 의장선거 방해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사건 등의 사유로 2024년 6월 27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의회 제9대 후반기의 장 선거는 내달 1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정견 발표 후 투표로 결정되며 임기는 2년이며, 안주찬 의장은 후반기 의장선거에도 출마해 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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