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검성지 일대 개인부지 평당 60만원대, 구평동 학교용지 평당120만원대 , 마제지 구미시 부지 평당 7천원대
구미시가 200억 원이 투입되는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2차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31일 인동동행 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부지선정을 두고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2백억 원을 투입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면적 8,000㎡, 총면적 3,5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간에 경로식당, 카페,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최신 유행에 맞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구미시가 의견 수렴 중인 유력 부지중 하나인 황상동 검성지 일대는 천생산 검성교차로 인근으로 일대의 토지는 개인 사유지이며, 2024년 기준 공시지가는 75,000~89,500원으로 전부 토지 보상해야 한다.
또 다른 검토되는 부지는 구평동 두꺼비 공원 일대의 경상북도개발공사 소유이며, 2024년 기준 공시지가가 411,500원에 달한다. 이곳은 지목이 학교 용지이며 면적은 12,987.5㎡이며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학교설립을 포기해야 가능하다.
다음으로 거론되는 곳은 인의동 마제지 생태공원 인근으로 지목은 임야, 구미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2024년 기준 공시지가는 2,270원으로 면적은 72,992㎡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업의 경제성, 교통편의 접근성, 문화제 등 제한성, 부지형상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0억 원대의 공공시설물 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검성지 일원에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황상동 일대의 고령 노인층의 접근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개인사유지가 대부분이라 높은 보상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과 일대가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평동에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학교 용지가 오랫동안 텃밭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노인복지관이 들어오면 산동, 양포의 접근성도 높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높은 공시지가와 교육청의 학교 신설에 대한 이견조율이 되지 않았고, 구평동과 신동 일대의 과도한 공공시설물을 유치로 불균형 개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동동 마제지 일대를 희망하는 주민들도 유치 입장도 단호하다. 고령의 노인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인동동 황상동 진미동이며, 마제지 일대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접근성이 편리하며, 구미시 부지를 활용하면 부지 보상 문제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진입로 개설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