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경북 구미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등록한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10일 오후 3시 구미코에서 ‘장세용의 물 나누기와 땅 더하기’출판기념회를 열고, 2018년의 기적에서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여론에 불씨를 붙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동진 박정희 생가보존회장의 약력 소개에 이어 장세용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김영민 전 YMCA 사무총장과 김종길 구미시 현대사 모임 대표, 김재우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지역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장세용. 김창숙 여사의 인사로 진행되었다.
장세용 저자는 “이 책을 쓸 수 있게 된 계기는 4년 제임시기 취수원 문제로 4년을 보냈다. 물과 공기는 하늘로부터 받은 으뜸이며 물의 주인은 국민이다.” 규정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뭔지를 아는 실용주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장세용 시장의 ‘물 나누기와 땅 더하기’ 구미와 대구의 '도시동맹'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메가시티로 표현되는 국가공간 재편성 정책이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로 부활하고 있다. 수도권의 과잉 축적을 심화시키고 지방의 '회생'을 넘어 '소멸'로 보상하려는 정책에 맞서 현실을 타개하는 구상을 표명해야 할 과제를 담아냈다.
장 시장은 저서에서 “나는 구미시와 대구광역시의 '도시동맹'과 이에 따른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문제 해결을 제안한다.”라면서 “'전통의 산업생산 중심지'와 '문화와 교육 및 금융 중심지'가 맺는 도시동맹의 산물인 '도시 결집체' 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 3대 도시 위상을 재확인하는 도시 발전을 제안한다.”라고 국가 재편성 정책에 대구 구미의 땅 더하기를 제안했다.
그는 “곧 사십만 인구의 구미시가 역사적 명칭 장소인 '칠곡'을 이미 대구시에 양도해온 칠곡군의 십여만 주민과 연합하여 인구 삼백만 대구광역시 권역을 실현하는 것이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행정·문화 및 산업 역량이 갖춰진 도시이지만 인구 감소에서 보듯 성장 역량의 한계를 돌파하고 발전 역량의 재구축이 절실하다.” 밝히고 있다.
이어 “구미시는 두 개의 산업도시 포항과 구미는 물론 농업과 어업까지도 행정의 중심축에 두는 경상북도 행정 가운데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인구 감소 저지가 지상과제인 상황이다.” 내다보고 “구미시가 도시정책에 고심을 공유하는 대구광역시와 상호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동맹 도시'로서 메가시티 도시 발전 전략 재구성에 참여하여 도시의 내외적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를 요청한다.'라며 구미와 대구의 도시동맹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한편 장세용 전 구미시장은 구미 인동출신으로 인동초·중을 거쳐 대구상업고등학교, 경북대학교 대학원,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부산대 교수, 대구·경북 민주화사업회 이사장 등 시민 활동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 최초로 민주당이 당선된 구미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