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아스팔트 눈물’이 보수를 지켰다. TK 보수통합 선봉장 역할 하겠다.
구자근 (미래통합당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위한 시민소통에 나섰다. 구 후보와 경북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단은 전격 회동을 갖고 문재인정권 심판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
구 예비후보는 24일 태극기 집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 바른정당 탈당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탈당성명서에 상처를 받는 태극기 애국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태극기 대표단은 보수통합을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으로 “공정한 경선과 분열의 원인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 했다. 특히 이들은 ‘정치로 일어난 보수분열, 정치로 해결’하라고 요구했고, 김무성의원과 유승민의원을 용서 할 수 없는 배신으로 지금의 문재인정권을 만들어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통합은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낙천한 후보 지지자들도 통합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대 통합을 요구했다.
구 예비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이 흘린 아스팔트의 눈물이 보수를 지켜왔다면서 우리(정치인)가 해야 할 일을 여러분에게 짐을 지게 했다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이어 “여러분들이 나라를 살리겠다고 3년을 넘는 시간을 싸워왔는데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경솔한 행동이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말했다.
그는 정치적 기반이 없던 20대 총선과정에서 낙마를 했고, ‘절치부심’ 바른정당을 선택했다.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선출 후 뒤풀이 과정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여러분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며, 과정이야 어떻든 “구미의 정치인으로서 이해와 사과를 한 번 더 드린다” 며 머리를 숙였다.
구 후보는 대표단의 충고를 받아드려 앞으로 특정 계파가 아닌 구미시민의 계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낙천한 후보와 지지자를 진심으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경북이 보수성지의 구심점을 찾을 수 있도록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태극기 대표단은 구 후보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가는 기로에선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되었다. 보수우파가 통합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하고, ‘불공정 경선’으로 상처받은 많은 분들을 치유하는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오늘 선언해준 정치인의 진정한 사과야 말로 용기 있는 가치가 될 것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루 속히 석방될 수 있는 진정한 통합의 시대에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