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장, 일 안하는 공직사회 만든 책임론도 솔솔
미디어디펜스가 창간 3주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현직 장세용 구미시장보다는 김봉재 현,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위원장을 더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디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다가올 선거에는 진보 성향의 지지도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진보진영이 비상이 걸렸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구미시민은 국민의 힘 51.5%, 더불어민주당 16.3%, 국민의당 10.4% 정의당 3.2%, 열린 민주당 2.3%로 나타났다. 특히 연대가 가능한 정당으로 분류해 보면 국민의 힘과 국민의당이 61.9%,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 민주당은 21.8%로 나타나면서 재집권에 대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당시 장세용 후보는 74,917표를 얻어 40.79%로 39.69%의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3천여 표차로 누르고 보수성지라는 구미시 집권에 성공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현, 장세용구미시장에 대한 지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36.8%의 지지를 받아, 김봉재 구미시당 위원장 38.9%에 밀렸다. 다만 아직까지 후보가 없는 진보 성향 정의당 지지자들은 장세용 시장 27.8%, 김봉재 6.8%, 열린 민주당에서는 장세용 37.2%, 김봉재 8.5%를 나타내면서 진보진영의 대혼전이 예상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혁직 프리미엄 잃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정책 영향, 코로나19. 경제 불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출범 기대로 보수 텃밭에 변화를 기대했던 중도 층의 실망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행정경험 전무한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공무원 장악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같이 당선된 김택호, 신문식 시의원과의 갈등이 재명 사태로 이어졌고 이를 견제하기 위한 관련 시의원들의 압박에 일 못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었다는 비판도 재신임에 빨간불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봉재 현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험과 강남병원장이라는 이공계의 인지도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민주당 내, 구미 실정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려는 온건파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지선을 거치면서 자유한국당 또는 중도층이 민주당 당원 가입으로 민주당 내 중도층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변화의 중심세력이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80%), 유선 ARS(2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로 최종 814명이 응답을 했으며, 표본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권역)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셀 가중)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