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구미시 홈페이지 허위사실 게시글 5명 중앙지검에 고발
일부 보수단체, 윤석열 퇴진 구미시국회의 촛불 콘서트 참가자…. CIA 반미, 친중 단체 제보
시민과 관객의 충돌을 우려 이승환 구미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던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환이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 제한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의 이승환 씨 공연 대관 취소 후 이승환 씨 측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주장한다”라면서 “그러나, 구미시는 예술 공연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모든 예술 공연은 안전이 담보되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일 것”이라며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특히 현재의 대한민국은 양 진영 간 첨예한 대립 중이며, 이와 같은 분열된 상태에서 25일 당일에도 구미의 공연장에서 양 진영 간, 혹은 시민단체와 관객 간에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장으로서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로서 ‘정치적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서약서를 요청했고, 이는 25일 당일 집회를 예정한 시민단체에 서약서를 통해 시위 자제와 이해 협조, 그리고 이승환 씨의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안전을 담보하여서 화합의 공연을 도모하고자 하였던 것”이라며 이승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미시의 이러한 시민 안전에 대한 협조 요청에 가수 이승환 씨는 서약하지 않는 대신 본인의 SNS 등을 통해 • “현수막 폰트 넘 무서워요 ㄷㄷㄷ •내 인스타가 안 이뻐지고 있어요.• 왜 저분들은 미적 감각도 없을까요” •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요• …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 등 해석에 따라서는 시민단체에 조롱과 냉소로 비쳐질 소지가 다분한 언급으로 시민들과 관객들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하였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공연의 안전에 대해 먼저 세심한 고려를 하는 것이 인기 연예인의 의무라 할 것입니다.라며 이승환 측의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꼬집었다.
한편,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 단장은 제335차 국민공익고발을 통해 구미시 홈페이지에 김장호 구미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해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은 27일 윤석열퇴진 구미시국회의가 주최하는 구미시민 촛불 콘서트를 반미·친중 단체가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맘카페 등 홍보 인증사진을 캡처해 CIA에 제보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승환 논란은 공연 이후 더 큰 파장을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