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취소 결정 명분 이승환이 만들어줘. 구미시 안전, 정치 발언 자제 요청 묵살
김장호 구미시장이 23일 11시,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과 콘서트에서 탄핵 옹호 발언하며 논란의 중심에선 이승환 콘서트-구미 공연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김장호 시장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운영조례 제9조에 따라 이번 공연의 대관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라 예매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환 씨는 구미시가 시민 안전을 고려한 최소한의 조치인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라는 서약서 요청도 거절했다면서 시민들의 요구를 조롱과 냉소로 비칠 소지가 다분해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 강조했다.
김 시장은 문화 예술과 공연에 대한 최대한의 허용 기준을 확대 적용하더라도 탄핵으로 국민적 여론이 갈라진 이때 정치 발언으로 지역의 민심을 흔들었고, 나아가 자신의 SNS에 인생 최고의 공연을 해 보이겠다며 시민들의 분노를 다시 한번 일으켰다 지적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관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탄핵 찬성 발언했으며, 14일 자신의 수원 콘서트에서 탄핵이 인용되자 “오늘 공연이 안 좋을 수가 없었다며 잘 놀고 간다고 말하면서 지역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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